LHC의 위대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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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지 포스팅 하나로 평소의 근 20배에 달하는 기록.ㅡㅡ;

검색어 목록에 죄다 '지구멸망'....


이 크고 아름다운 떡밥을 빚어주신

LHC 가동 반대파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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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가고일 | 2008/09/11 12:48 | 제국의회 공보처 | 트랙백 | 덧글(11)

LHC, 강입자(하드론)가속기(충돌기) 지구멸망 괴담에 붙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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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뭐 세간에 하도 떠도는 이상현상에 질려버린 나머지
순수 과학애호가의 한명으로서 제가 아는대로만 써봅니다.
수식같은건 안들어가니 개념잡는덴 더 나을지도 모릅니다.
세부적인 사항은 틀리는게 있을지도 모르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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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블랙홀이 발생하면 지구를 삼킨다?

애초에 유튜브동영상으로 별 해괴한 짓거리를 해놓은 모양인데...

일단 여기서 생기는 블랙홀은 원자크기 수준의 마이크로 블랙홀입니다.

일반적인 블랙홀이 생길려면 적어도 태양크기 수십배의 별이 자체중력붕괴로 압축돼야 생깁니다.
지구정도의 질량을 어거지로 압축해서 블랙홀로 만들면 지름이 달랑 3cm로 줄어든다는 소리도 있습니다.

아인쉬타인 대형께서 말씀하신 비급대로 E=mc2라 할작시면...결론은 에너지=질량이고
블랙홀에 저정도의 질량이 필요하다는건 그만큼의 엄청난 에너지가 들어간다는 얘기입니다.

그런데.

고작 원둘레 27km에 전자석 감아놓고 깔짝깔짝 대는걸로 블랙홀 생기면 얼만한게 생기겠습니까?
(물론 인류가 만든 실험시설로는 최대크기입니다만)

일단 여기서 아웃오브 안중.

그리고 하여튼 마이크로 블랙홀이 생겼습니다.

여기서 호킹횽아가 예전에 블랙홀 증발이론을 만들어둔게 있습니다.

양자역학적으로는 '진공'내에서
(정말로 아무것도 없는 상태입니다. 그냥 공기뺀 진공과는 다름.)
입자와 반입자의 쌍극자가 나타났다 사라지는걸 반복한다는데
(지나가다 다른데서 읽은걸로는 진공분극률 무한대라는 표현도...)

옆에 블랙홀이 있으면 우연하게 반입자를 흡수하고 입자가 튕겨나가는 경우가 있다는 겁니다.

반입자는 입자와 만나면 쌍소멸해서 질량을 완전히 에너지로 바꾸는 존재.
그러므로 입자의 세계에선 그 자체로 음의 존재입니다.
그게 블랙홀 안에 들어갔습니다.
블랙홀의 질량 혹은 에너지는 어떤식으로든 '감소' 한다는 겁니다.
혹은 입자가 '블랙홀 밖으로'튀어나감으로서
블랙홀의 에너지가 밖으로 나갔다고도 볼 수 있는 것이지요.

하여튼 이런 우연이 겹치면 블랙홀은 '증발' 한다는겁니다.

 애초에 호킹이 이 이론을 마이크로블랙홀에 양자역학 계산을 적용한 것이라
거대블랙홀의 거시세계에는 아직 적용할 다른 모델이 없는 상태입니다만.
이 일에 대해 과학자들이 대수롭지 않게 던지는
'지금도 우리주위에는 블랙홀이 수없이 나타났다 사라진다'는 얘기는
바로 여기서 의거한 것입니다.

계산으로 추정된 이 마이크로 블랙홀의 수명은

10-27초 = 0.000000000000000000000000001초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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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빅뱅의 재현이다?

이말 가지고 뭔 빅뱅수준의 대폭발인줄 아는 사람도 상당히 되는데...

기본적으로 가속기는 입자 '몇개' 만 돌립니다.
그리고 입자 하나와 하나를 충돌시킵니다.

과학자들은 이걸 총알끼리 쏴 맞추는것에 비유하죠.

그렇기 때문에 정확히 맞추기 위해 안에서 수십만바퀴라도 돌아야 합니다.

여기서 빅뱅의 재현이란건 입자에 걸리는 에너지를 얘기합니다.

보통 입자에 걸리는 에너지를 전자볼트(eV)라고 쓰는데
전자 하나의 전하량을 갖는 입자를 1V전기를 걸고 돌렸을때의 에너지입니다.

[입자물리에서는 일반적인 개념으로서 eV/c2 을 질량의 단위로 사용하며
1 eV/c² = 1.783×10-66 kg의 관계를 갖는다.]

.....라는 얘기도 있으니 참고하시고....
(여기서의 c2가 E=mc2의 그것)

우리나라 포항공대에 있는 선형가속기의 파워가 2.5 Gev(기가전자볼트)랩니다.
LHC의 파워는 양성자는 7 Tev(테라전자볼트), 입자 두개를 정면충돌시키므로 실제는 14 Tev.
납 같은 중이온을 가속시켜서 충돌시키면 1150 Tev까지 나올수도 있다는군요.

이런 엄청난 에너지를 걸어야 하기에  둘레가 27km라는 엄청난 사이즈가 나온겁니다.
가속기는 전자석을 계속 배열해서 입자를 계속 밀어주는 방식이기에 길고 많을수록 파워가 좋아지는 것이지요.

그럼 왜 센게 좋은가?

아까의 정의를 보신대로 입자의 속도와 에너지가 올라가면 질량도 증가합니다.
즉 더 빠르고 무거운걸로 부딛치는 것인데
입자의 하부구조를 조사한다는건 깨부숴서 속을 본다는 겁니다.

깨부숴서 파편이 뭐가 튀어나왔나...를 보는게 목적이란 겁니다.

그래서 양성자 중성자는 잘 때려부숴서 쿼크 부스러기까진 갔는데
이 쿼크는 암만해도 안깨지더라는 겁니다.

빅뱅이론에서 보면 태초의 극에너지 상태에서는 쿼크도 입자로 분해된 상태고
이게 '좀 식어서' 쿼크가 되고 쿼크도 그렇게 양성자 중성자가 된 것이지요.
단지 원자에서 전자만 떼놓는 플라즈마 상태를 만드는 데만 10만도의 에너지가 필요합니다...

그러니 우주 창생의 그 말도 안되는 에너지를 입자충돌로 만들어보기 위해
이런 말도 안되는 가속기를 만든 겁니다.
(지나가는 얘기로는 중력장 대통일이론을 확인하기 위해선
우주둘레를 도는 사이즈의 가속기가 필요할거라고도 하더군요....)

그러니까 '빅뱅의 재현' 과 '빅뱅수준의 에너지 재현' 은 다른거라는 얘기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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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80년대의 '고전물리학'을 '교양도서'로 배운사람이라
지금 최첨단의 학설과는 거리가 좀 있습니다.
더 알아보고 잘못된건 다시 수정을 좀 해놔야 겠군요.

...하여튼 LHC에 지구멸망 운운하는건 '기우' 보다 더한일이라는걸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ps. 사실 이 사태 자체보다 더 웃긴게.....

.....이거 건설기간이 14년 걸린 물건이거든요.....?

(제가 교양도서를 한창 읽어제끼던 그 시절에는
연구소 이름을 따서 'CERN의 거대가속기'라고 더 잘알려졌었죠.)


.......가동 반대하는 사람들은 14년동안 뭐하다 이제 그러는건지 모르겠습니다......



ps.2 일반적으로 우주에서 지구로 내리쬐는 우주 방사선에는 꽤나 고에너지의 입자들이 있고
LHC 에 근접하는 수준의 에너지를 가진 입자들도 있다고 합니다.
그 입자들이 대기권 중에서 얼마든지 마이크로 블랙홀을 만들어낼 수 있다는군요.

그게 위에서 말한것 처럼 금방금방 사라졌으니 지구가 이렇게 멀쩡한거 아니겠습니까.



ps.3 오늘 하는건 직접 충돌실험이 아니라
처음으로 전구간에 전원을 넣고
약한 에너지로 입자를 몇바퀴 돌려보는
완공기념 시험 풀가동이라고 합니다.

하여튼 오늘 뭔일 나지는 않습니다.



ps.4 어쨌든 첫 가동은 아무 이상없이 성공적으로 끝났다고 합니다.
12월의 본격 실험의 소식이 크리스마스 선물이 될지도 모르겠군요.






by 가고일 | 2008/09/10 11:52 | 제국의회 공보처 | 트랙백 | 핑백(2) | 덧글(21)

오늘의 괴~~한 아트.



금발씨. 한국 언론 타다.



.....이런 포스팅이 올라왔길래....


바로 부산에다 연락때렸습니다.



"시립미술관에 전시된거 바로 찍어 보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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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짤방보이가 먼저인지 이게 먼저인지 좀 고민중입니다.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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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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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곽 부분이 저렇게 통채로 텅 비어 있다는군요.

...앵글에 신경 쓰시면 지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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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가고일 | 2008/09/07 21:12 | 제국의회 공보처 | 트랙백 | 덧글(20)

지름의 철학.




피규어와 프라모델을 구입하는 기준 이 또 요즘 대세군요.





실상 본 수상은 현재 피겨도 프라모델도 잘 사지 않으므로
지름품 전체로 한번 확장시켜 봅시다.




1. 무조건 신기한 데가 있어야 한다.

정진정명의 제 1대 원칙이자 모든것을 포괄하는 대전제 되겠습니다.
그것은 결국 재미있다는 뜻이고 사고 나서도 즐길 수 있다는 것이죠.
이 이유로 인해 펀샵 같은데서 실생활에 쓰는 것임에도 전혀 실용적이지 않은 이상한 물건을 지릅니다.
본 수상이 고정형 스태츄를 지독히도 안사는 이유중 하나 되겠습니다.


2. 변신, 가동, 주행 등의 기믹이 있어야 한다.

1이 대전제이므로 이건 하위메뉴입니다.
본 수상은 소시적부터 변신메카에 광분한지라 일단 변신해야 합니다.
(변신하면 뭔가 두가지를 가진거 같은 아주 단순한 생각.
-사실 처음에 트랜스포머의 세일즈포인트가 그거였습니다.)

변신이 안되더라도 일단 가동.
요즘이야 가동이 없으면 거들떠도 안보지만
옛날에는 가동성 좋은 물건을 만나기가 참 힘들었지요.
가동이 잘 되연 이 또한 고정 스태츄를 여러개 산 느낌이랄까...;

주행..은 일견 단순한 기능이지만 RC카 같은 경우는 그게 존재이유가 되지요

이것들은 하나의 구조가 의도하진 않아도 다른 기능을 더 만들면서
확장성을 낳는 결과도 가져다 줍니다. 변형을 위한 구조가 가동성을 더 높여준다든가
주행을 위한 기능 때문에 서스펜션 가동이 늘어난다든가 하는 식이죠.


3.디자인 -멋

여기서부터는 한참 하위로 떨어지는 항목인데....
완벽히 2에 종속된 항목이라 그렇습니다.
이과계 공학덕후에게나 쓰일 말 같지만...
바로 그 '공학미'를 추구하기 때문이지요.
그러니까 여기서 디자인이란건 '설계'에 더 가깝습니다.
합리적이고도 창조적인 설계를 보면 마구 땡기는 겁니다. '신기함'이니까요.
그래서 상대적으로 프로포션이라느니는 나중이야기가 됩니다.
뒤집으면 그 프로포션을 내기 위한 설계에 반했다...라고 할수도 있지요

이 항목의 가장 쇼킹한 케이스는
에반게리온 LMHG 프라가 처음 나오면서 보여준
'다색다중사출'을 들 수 있겠습니다.


4.원작

저한테는 이게 '최하위'항목입니다.
즉 원작이 아무리 안좋아도 물건이 맘에 들면 사고.
(아쿠에리온, 암드라이버, 스카이걸즈 경우?)
원작이 아무리 맘에 들어도 정작 물건 자체가 안끌리면 안삽니다.
(고정형 캐릭터 피겨 거의 대부분 포함. 아예 안사는건 아닙니다만..)
물론 이 두가지가 겹치면 극한의 최상급이 됩니다.
(트랜스포머, 마크로스, 에스카플로네, 에반게리온 등)

원작의 감동을 남기는건 물론 중요합니다만
물건 그 자체의 가치를 보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뒷전으로 밀리는 것이지요.
거기에다 애초부터 원작의 스토리성이란게 없는 물건이라든가 (무장신희, 트랜스포머 일부 기획물)
기타 비 덕후계 물건들도 많으므로 좀 한정적인 항목 되겠습니다.


5. 기타항목

장르 불문하고 '큰거'에 끌리는 경향이 있습니다.
보통은 수집공간의 소모가 커서 싫어하는 분들이 많습니다만.
저같은 완구계 덕후에게는 흔히 보이는 증상이지요.
(50cm급의 브레이브 맥시무스를 중심으로
40cm급의 킹 피라미다, 데카베이스, 오메가 슈프림, 유니크론 등 다수 상주)
요즘에는 공간이 줄어서 덜한 경우가 많은데
심한 경우 앞서 말한 모든 조건을 제치고 이게 우선이 된 경우도 있습니다.
(1/400 화이트베이스)


6. 금지항목

일단은 고정 피겨라도 안사는 경우가 없지는 않습니다.(주로 트레이딩?)
여건이 되면 피겨 페인팅도 직접 합니다.
하지만 어떤 경우라도 손을 안댄 항목이 있었으니

'에로계열 피겨'

제가 뭐 딱히 성인군자라 그런건 아니고
일단 에로미디어는 순수히 2차원으로 즐기자는 주의이기도 한데다가
모든 수집을 순수하게 '토이'의 관점에서만 하다 보니
에로가 개입되면 토이와는 뭔가 좀 멀어지지 않나 하는 생각입니다.

대충 이정도로 취향 정리가 되는군요.





PS. 이거 나름 취향에 대한 커밍아웃?








by 가고일 | 2008/09/05 14:15 | 수상의 접견실 | 트랙백 | 덧글(16)

오늘의 괴~~ 한 딜레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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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처지를 알고 주저하면

용기도 없는 바보라는 소리를 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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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용기를 내서 움직이면

넌 주제도 모르냐는 소리를 들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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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하여튼 일반론.






by 가고일 | 2008/09/02 10:50 | 수상의 접견실 | 트랙백 | 덧글(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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